증거 기반 전략과 SW-PBS 3차 예방 단계

학교 차원의 긍정적 행동 지원은 학생의 문제 행동을 예방하고 교육 환경을 구조화하는 것으로, 다층적 예방 모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학교 차원의 긍정적 행동 지원(SW-PBS)과 보편적 지원과 표적 집단 지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SW-PBS 다층적 예방 모델의 3차 예방 단계인 개별화된 지원과 증거 기반 전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개별화된 지원

보편적 지원과 표적 집단 지원에 반응하지 않고 심각한 문제 행동을 보이거나 학업 기술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합니다. 개별화된 지원을 위해서는 먼저 기능적 행동 평가를 실시하여 문제 행동을 조작적으로 정의합니다. 그리고 관찰 및 면담, 질문지 등을 통해 문제 행동의 기능과 목적을 확인한 후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합니다. 마지막으로 개별화된 긍정적 행동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합니다.

증거 기반 전략

학교 차원 긍정적 행동 지원의 3차 예방 단계인 개별 지원을 실시할 때, 아동들의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다양한 증거 기반의 전략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2001년 아동 낙오 방지법에서 학교는 교육적 노력에 대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무성을 강조했으며, IDEA(2004)에서는 특수 교육의 적격성을 판단하는 부분, 학습과 행동을 지원하는 면에 있어서 증거 기반 실제를 굉장히 강조합니다. 증거 기반 실제(전략)란 다수의 질 높은 연구를 통해서 입증된 전략을 말합니다. 여기서 질 높은 연구란 다양한 연구자에 의해서 다양한 대상에서 다수의 질 높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된 연구입니다.

증거 기반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특수교육적인 개입은 엄격한 연구에 의해 검토되고 평가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사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전략을 학습 및 교육 활동에 사용해야 합니다. 과학에 기반한 연구는 연구자들에 의해 충분히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대상에게 연구되고 입증된 내용입니다. 교육 현장이 연구처럼 완벽한 통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동들에게 어떤 전략을 사용할 때 그 전략이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다양한 대상에서 또는 비슷한 대상에 효과가 있었던 전략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거 기반의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렵게 접근하기보다는 학생을 위해 얼마나 효과적인 전략을 사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육 현장에서의 증거 기반 전략

많은 교사가 교육 현장에서 증거 및 연구에 기반한 전략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사가 모델링, 기능적 행동 평가, 시각 지원, 과제 분석, 자기 관리, 시간 지연 등의 전략을 교과 지도와 생활 지도에서 활용합니다. 위와 같은 전략은 접근이 쉽고, 적용이 쉽기 때문에 많이 사용됩니다.

특수교사로서 교육에 사용할 전략이 가르치는 학생에게 효과적인 전략인지 고민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영역별로 중도 장애와 자폐성 장애 아동에게 효과적이고 활용하기 쉬운 전략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